기억하고 싶은 지식

은여우 길들이기 - 류드밀라 트루트

Kokongz 2022. 6. 23. 16:10

우리는 가끔 왜 강아지는 우리를 이렇게나 좋아하는 걸까?

라고 궁금해합니다 (제가 그랬어요)

 

강아지는 처음부터 우리를 사랑한건가?

 

그럴 경우 바로 은여우길들이기! 이 책을 읽으면 굉장히 흥미로운 점을 알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휴먼카인드"

라는 책을 통해서 이실험을 알게 되었지만, 최근에 서점에서도 파는 책이 되었더라구요.

 

위험한 생각

레닌의 사망후 스탈린의 집권 시기에 유사과학의 신봉자인 트로핌 리센코가 과학분야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독재는 참 이상한사람들을 많이 포용해요)

이 리센코가 진화론을 믿지않아 유전학자들을 숙청했다고 합니다.

이때 리센코의 유전학 철폐 정책에 반했던 벨라예프는 양질의 모피를 생산하기 위한 여우 육종 연구를 앞으로 내세우고,

뒤로는 늑대가 오랜 시간에 걸친 가축화 과정을 통해 개가 된 메커니즘에 의문을 품고
이 과정에서 분자 유전학적 변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육중인 여우중 사람에게 조금만 우호적인 "공격성이 없는 여우"를 골라서

근친교배가 되지 않게! 교배를 시키는 것이었다.

답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불과 4세대 만에 그는 꼬리를 흔드는 ‘엠버’를 발견하였고,

7 세대에는 더 많은 여우들이 꼬리를 흔들었으며,

8 세대에는 꼬리가 위로 말리는 개체가,

10 세대에는 개처럼 귀가 펄럭이는 개체와 얼굴에 얼룩무늬 반점을 보이는 개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은여우 실험은 진화론과 유전학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변화된 은여우의 모습 위:교배 아래:야생

위 사진처럼 강아지에 많이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여우도 개과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위대한 실험을 그 위험한 시기에 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벨라예브는 죽기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셨다.

“친절해지십시오. 그리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십시오. 모든 이들과 서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평화롭게 살고, 우리의 ‘형제들’-지구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전적으로 책임을 수행하십시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이익을 위해 자연법칙을 연구하고 이 지식을 이용할 땐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휴먼카인드에서는 또 다른 관점도 제시한다.

다양한 동물들은 굉장히 날카롭게생기고 다큰 성인이될경우에는 귀여움이 없고 날선 모습인데,인간만큼은 다 큰성인도 동물에 비하면 동글동글하고 순한모습인 것을 보면 인간 또한 인간에게 길들여진것이 아닐까? 라는 관점이다.현재 우리사회는 싸우고 싸우며 뺏고 뺏으려는 사람들과나두고 나누어주며 그래도 인간은 선하다는 사람들그리고 그 어느쪽도아니면서 나는 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않아 라는 중립이라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앞으로의 우리는 어떻게 나아갈지 생각이 깊어지게되는 책이다.

여러분도 "은여우길들이기", "휴먼카인드" 한번 읽어보세요~

3줄요약

1. 소련 시대 과학자가 위험한 시기에 은여우로 유전학실험을 해봄

2. 실험을 통해 은여우가 교배를 통해 강아지처럼 될수 있음을 확인

3. 우리도 서로에게 친절하고 환경을 생각하는게 앞으로의 좋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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