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은 지식

전쟁터에서 총을 쏘지 않는 군인들?

Kokongz 2024. 11. 26.
728x90

**휴먼카인드(Humankind)**에서 언급된 섀무얼 마셜 대령의 연구는 인간의 본성과 전쟁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의 행동을 분석하며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전장에서 많은 병사들이 총을 쏘지 않을까?


섀무얼 마셜 대령과 그의 연구

마셜 대령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군사 역사가로, 전투 후 병사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주장 중 하나는, 병사들 중 약 15~20%만이 실제로 적군을 겨냥해 발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병사들은 총을 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적중하지 않도록 사격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를 **‘발포 저항(Firing Resistance)’**으로 설명하며, 인간이 타인을 죽이는 것을 본능적으로 꺼려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이 작용한다고 보았습니다.

인간 본성의 빛과 그림자


마셜의 연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간의 폭력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해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은 전쟁의 본질을 다르게 바라보게 합니다.

**<휴먼카인드>**의 저자인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이를 바탕으로 인간 본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합니다.
마셜의 연구 결과는 전쟁터에서도 인간이 본능적으로 연대와 협력을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하다


마셜의 연구는 현대 심리학과 군사학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연구 방법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데이터 없이 병사들의 증언에만 의존했으며, 과장되거나 주관적일 가능성이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장은 전쟁의 윤리적, 심리적 논의를 촉발시키며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오늘날의 시사점


마셜 대령의 연구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적 기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평화와 협력이 인간의 기본 상태임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폭력보다 이해와 공존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휴먼카인드”의 메시지를 빌리자면, 인간은 생각보다 더 선하고, 협력적이며, 타인을 돕는 존재일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섀무얼 마셜 대령의 연구와 그에 대한 논란은 인간의 본성과 전쟁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우리는 그의 연구가 던진 질문을 통해,
더 나은 사회와 평화를 추구하는 데 영감을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